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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현 부시장 취임 "민생안정·미래 사업 총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1 00:00

수정 2026.01.01 00:00

무탄소 전원개발사업·첨단베어링 산단 등 핵심 현안 흔들림 없이
1조1000억원 예산 신속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력 제고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 영주시 제공
엄태현 영주시 부시장. 영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주=김장욱 기자】"무탄소 전원개발사업·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등 핵심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영주시는 엄태현 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이 1일 자로 부시장에 취임하고, 동시에 시장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엄 권한대행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신년사 발표를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현장 중심의 책임 행정'을 향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 출범에 따른 행정 공백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정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엄 권한대행은 "시장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1200여 공직자와 합심해 시민의 일상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시의회 및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영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 원칙은 '시민이 행복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다.

엄 권한대행은 영주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전략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1조2000억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 사업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방위산업 투자 협약 등 지역의 100년 미래를 결정지을 굵직한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1조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적기에 신속 집행해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스마트 팜 중심의 농업 대전환을 통해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체류형 관광 구조 혁신, 인구 구조 변화에 대비한 촘촘한 복지망 구축, 24시간 빈틈없는 시민 안전망 가동 등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엄 권한대행은 오는 2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보를 가속화하며 시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