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더페이스는 이달 중순께 일본 최대 반려동물 동반 리조트 ‘The scene hamanako(하마나코)’에 도입 전 현장시연을 거쳐 당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더페이스는 지난 11월 21일 국내 반려동물 최대 전시회 ‘메가 주(Mega zoo)’에서 하마나코 리조트 측과 노스이스트 캐피탈(Northeast capital) 대표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리조트사와 투자사는 전시장에서 스페이스 펫 제품을 직접 체험한 뒤 즉시 리조트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힘입어 스페이스 펫 제품은 1월 일본 전기용품 안전법 ‘PSE’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하마나코 리조트는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의 하마나호 호수에 인접한 럭셔리 반려동물 동반 리조트다. 스탠다드 객실이 1박에 평균 50만원이며 디럭스 객실은 최대 120만원을 넘으나, 트립 어드바이저 앱에서 고객만족도 5점 만점에 4.75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더페이스 노경현 대표는 “시장에 나와 있는 수많은 저가 위탁생산(OEM) 드라이룸 제품들을 제치고 고가인 스페이스 펫 제품을 선택했다는 것은 이 제품이 지닌 가치와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특히 하이엔드 리조트의 고급스러운 환경에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 하이엔드 리조트 시장에서의 검증을 발판 삼아 여러 국가들과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펫 드라이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펫 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부산창경센터 김성우 프로덕트매니저는 “최근 국내에서 급성장하는 펫 드라이룸 시장에서 부산 기반 펫테크 스타트업 더페이스의 첫 수출 성과는 앞으로의 글로벌 행보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한편 더페이스는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부산 창업 입주공간 B.Cube에 입주한 반려동물 용품 개발·제조 스타트업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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