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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른 SRT 투입…하루 2만5000석 증가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1 11:01

수정 2025.12.31 10:38

영업 최고속도 320㎞/h…고속열차 좌석난 해소
SRT EMU-320. SR 제공
SRT EMU-320. SR 제공
[파이낸셜뉴스] 차세대 SRT 열차인 'EMU-320' 1호기가 출고되면서 고질적인 좌석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뛰어난 주행 속도가 특징이다.

SR은 지난 30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EMU(Electric Multiple Unit)-320형 SRT 신조차량 첫 열차를 출고했다고 31일 밝혔다.

EMU-320은 1편성 당 8칸으로, 총 좌석은 503석이다. 고속열차 공급좌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SR이 자체 예산으로 구매했다.



SRT EMU-320 영업 최고속도는 현재 운행 중인 SRT 300㎞/h보다 20㎞/h 더 빠른 320㎞/h이다.
이달부터 매달 1편성씩 총 14편성이 적기에 출고될 예정이며, 주행 시험을 거쳐 2026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받게 된다.

차세대 SRT가 투입되면 공급 좌석이 기존 하루 5만2000석에서 7만7000석으로 2만5000석 늘어나 고속열차 좌석 부족 현상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희천 에스알 기술혁신실장은 "엄격한 성능시험과 꼼꼼한 출고검사를 거쳐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