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MS 코파일럿’ 특화과정 등 교육
[파이낸셜뉴스]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어갈 해양 분야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실무 역량을 길러줄 전문교육이 마련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9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6 디지털 오션 리더 양성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의 대학생 20명이 최종 선발됐다. 교육은 해양·물류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오는 2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강도 높은 교육을 소화한다.
또 오는 2월에는 2박 3일간 ‘캡스톤 워크숍’이 마련돼 해양·물류 현업 전문가와 AI 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멘토단과 함께 팀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각 팀은 워크숍 기간 중 실제 해양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도출하는 활동에 나선다.
공사는 프로그램을 완주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교육이 끝난 시점인 오는 2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 프로젝트 팀을 선발, 사장상과 소정의 상금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발대식은 참가자 오리엔테이션, 팀 구성, 네트워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국내 AI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언바운드랩데브 조용민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시대의 리더십과 창의적 문제해결’을 주제로 교육생들에 특강을 전했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디지털 오션 리더들이야말로 스마트 항만,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해양산업의 거대한 변화를 이끌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해양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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