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일부는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위로할 수 있는 '이산가족 AI 가상 상봉'등 다양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증가하고 있는 90세 이상의 고령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이산가족 생애기록물 수집 및 디지털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산가족들이 가장 희망하는 '이산가족 생사확인'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통한 생사확인에 이어 소식 교류와 상봉의 단계적 문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현실 여건을 반영하여 민간교류경비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산가족은 90세 이상이 전체 32%(1만1083명)에 달한다. 100세 이상도 660명이 생존중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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