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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게 감사는 조작 발표..이호선은 민주당 흑기사"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1 11:17

수정 2025.12.31 11:17

"동명이인 한동훈 글, 가족 글로 조작"
"與공천뇌물에 집중..김병기 특검 발의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31일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당원게시판 사건'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조작 발표"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위원장을 "민주의 위기 때마다 나타나 민주당을 구해주는 '민주당 흑기사'"로 지목하기도 했다. 대여 투쟁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분란을 조장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싸워야 할 때 '조작까지 하면서 민주당을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썼다.

한 전 대표는 "어제(30일) 이호선 씨는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을 제 가족 게시물인 것처럼 조작하는 등 게시물 명의자를 조작 발표했다"며 "게시물 시기도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도 전이나 최근 등 물리적으로 봐도 무관한 것들을 대표 사례들이라고 해서 조작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게시판에 아예 가입하지도 않았다는 것이 이미 공식적으로 확인돼 있어 동명이인 한동훈 명의 글은 바로 무관하다는 것이 탄로날테니 '동명이인 한동훈 명의의 상대적으로 수위 높은 게시물들을 가족명의로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작에 대해 이호선 씨와 가담자들, 그 배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저는 민주당 공천뇌물 등 민주당 폭거를 막기 위해 싸우는 것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사퇴의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되는 공천뇌물(강선우 의원의 1억원 수수 의혹) 등을 거론하며 "김병기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윤어게인 이혜훈'으로도 '감사조작 이호선'으로도 '민주당 공천뇌물'을 덮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