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6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224개소 선정
고용노동부는 31일 2026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224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을 개선하고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된 제도다.
정부는 △청년고용 실적 △보수·복지 △고용안정성 △이익창출능력 등을 평가지표로 삼아 강소기업을 선정한다. 강소기업에 선정된 중소·중견기업들은 정부 재정 지원 혜택, 제도 지원 우대, 금융혜택(금리우대 등) 등의 우선대상이 된다.
정부가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 224개소를 일반기업과 비교·분석한 결과, 청년 고용·근로조건 지표 개선, 신규채용, 매출액 증가율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강소기업의 청년초임 월평균보수는 약 321만원으로, 일반기업(약 257만원)보다 약 64만원 높았다. 강소기업의 청년고용유지율은 66.5%, 신규 청년채용은 16명으로 각각 일반기업 대비 8.5%p, 12명 앞섰다. 매출액 증가율도 강소기업(58.7%)이 일반기업(45.2%)보다 13.5%p가량 높았다.
내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리스트는 노동부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이 기업과 청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내실화하고,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고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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