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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고민혁 안전부문 대표이사 내정...안전책임자 대표급 격상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1 13:10

수정 2025.12.31 13:10

안전조직 통합 및 일원화 통한 관리체계 강화
고민혁 신임 한솔제지 최고안전책임자. 한솔제지 제공
고민혁 신임 한솔제지 최고안전책임자. 한솔제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가 안전·보건 분야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섰다.

한솔제지는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상무급에서 대표이사급으로 격상시키고 안전부문 대표이사에 고민혁 한솔홀딩스 인사지원실장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기업에서 안전책임자를 대표이사급으로 격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한솔제지는 그동안 사업 부문별로 분산된 안전관리 체계를 안전부문 대표이사 산하로 일원화했다. 제지사업부문과 환경사업부문이 나뉘어 있던 조직을 통합해 안전 관련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안전부문 대표이사 신설은 안전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장별로 상이했던 안전 관리 기준을 정비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선제적 위험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대표로 내정된 고민혁 전 한솔홀딩스 실장은 한솔그룹 공채 입사 후 한솔제지 경영지원팀장을 거쳤다.
2020년부터 한솔홀딩스 인사지원실장을 맡아 그룹 내 인사 및 안전체계 관련 제도 개선과 조직 운영 전반을 담당해 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