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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안과 미래', 특전사 찾아 계엄 동원 사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1 18:03

수정 2025.12.31 18:02

장동혁 지도부 향해 쇄신 촉구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육군 특수전사령부를 찾아 거듭 계엄에 대해 사과를 했다. 이들은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계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당 쇄신을 재차 촉구하기도 했다.

대안과 미래는 31일 경기도 이천 육군 특전사를 방문해 간부진과 간담회를 가진 뒤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는 12·3 비상계엄에 사과한 3선 송석준, 재선 권영진·박정하·이성권·유용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25명 전원이 위문금을 전달하는데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특전사 작전처장 등 간부 10여 명과의 간담회에서 "군의 진정한 힘은 사기에서 비롯되고 군의 사기를 북돋고 군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것은 군의 발전을 넘어 국가를 지키는 핵심"이라며 "정부가 군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군 시설을 개선하고 장병들을 위한 여러 복지 수준을 높이는 것은 책무이며, 저희도 군 사기 진작에 보탬이 되고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특전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에 동원된 바 있다.
대안과 미래는 특전사 청년들이 계엄 사태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보고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군에 대한 존중과 사기 진작을 위해 애써야 할 군 통수권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군이 상처를 입었다는 점에 대해 당시 집권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장병들과의 오찬에서도 "국회가 장병들을 위한 복지 수준을 높여 군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