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회는 1일부터 한국 등 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약 3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자동차와 관련 부품, 섬유, 의류, 플라스틱, 철강 등의 주요 품목이 포함됐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는 관세가 멕시코 국내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무역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것으로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성명에서 "관세가 신발과 섬유, 의류, 철강, 자동차 같은 산업의 일자리 약 35만개를 지켜줘 재산업화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 애널리스트들은 관세가 중국산 제품을 주로 겨냥하는 것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의 재검토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달래려는 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도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자동차 관세는 20%에서 50%로 높아질 예정이어서 인도의 대 멕시코 자동차 수출에서 높게는 10억달러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폭스바겐,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인도에서 조립된 자동차를 멕시코에 수출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