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권 "서민·기업 살리는 버팀목 될 것"… 보험업계 "소비자 보호 원년 삼겠다"

이현정 기자,

서지윤 기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31 18:44

수정 2025.12.31 18:43

금융권 신년사
서민·청년·자영업 맞춤지원 확대
최대 과제 내부통제·건전성 관리
헬스케어 등 신시장 진출도 공략
은행권 "서민·기업 살리는 버팀목 될 것"… 보험업계 "소비자 보호 원년 삼겠다"

금융권은 건전성 강화와 포용금융 확대, 생산적 금융 지원 등을 2026년 신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 신뢰를 공고히 하고, 서민·취약계층 지원과 산업·기업 혁신금융을 통해 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권, 건전성·포용금융·디지털 혁신 강조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026년을 경제 정체와 재도약 여부를 가르는 분기점으로 지목하며, 금융권이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내부통제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확립 등 건전성 강화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서민·청년·자영업자 등에 대한 맞춤형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채무 조정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채무 부담을 경감하는 등 포용금융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생산적 분야에 대한 적극적 자금공급을 통해 경제의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며 "올해 본격 가동되는 국민성장펀드의 원활한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산업과 기업의 혁신 수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저축은행의 이미지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이어 "서민금융·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영업채널 확대 등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새해 과제로 △저축은행 경쟁력 제고 △건전성 관리 및 내부통제 △IT 시스템 안정성 및 디지털 금융 경쟁력 확보 △금융 소비자 신뢰 제고 및 이미지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부실채권(NPL) 자회사 등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건전성 관리를 지원하겠다"며 "배드뱅크·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등 정책과제 대응과 책무구조도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보험업계, 신뢰 회복·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보험업계도 2026년을 산업 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소비자 신뢰 회복과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인구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혁신 속에서 보험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보험산업이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 공급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K-ICS 기본자본 규제 합리적 도입과 IFRS17 제도 안정화, 자산운용 규제 개선, 사이버 리스크 대응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 △성장 펀더멘털 확립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소비자 중심 가치 확대를 4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연내 출시와 실손보험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고, 경상환자 개선대책과 심사기준 강화를 통해 자동차보험 운영 안정화에 힘쓰겠다"며 "보험사기 근절과 판매수수료 체계 개선도 조속히 안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2026년을 보험소비자 보호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중심 보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상품개발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영업채널의 판매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 △생산적 금융 투자 확대 △보험 본업 경쟁력 강화 △신시장 진출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헬스케어·실버·요양 분야와 연계한 라이프케어 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서지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