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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팔란티어, 연간 135% 폭등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1 06:47

수정 2026.01.01 06:47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폐장일인 2025년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2026년을 상징하는 안경을 쓰고 일하고 있다. UPI 연합
뉴욕증시 폐장일인 2025년 12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2026년을 상징하는 안경을 쓰고 일하고 있다. UPI 연합

뉴욕 증시가 2025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내리 하락했다.

산타랠리가 실종된 가운데 인공지능(AI) 핵심주인 빅테크를 중심으로 증시가 맥을 못 췄다.

그러나 3대 지수는 연간 기준으로는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AI 빅테크들도 2025년 전체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다.

특히 AI 솔루션 기대주인 팔란티어는 최근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주가가 두 배 넘게 폭등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에는 휴장한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

3대 지수는 2025년 마지막 날 낙폭이 확대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 대비 303.77p(0.63%) 내린 4만8063.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74p(0.74%) 하락한 6845.5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177.09p(0.76%) 하락한 2만3241.99로 2025년을 마감했다.

그렇지만 이날 약세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12.97%, S&P500 지수가 16.39% 급등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36% 뛰었다.

빅테크 일제히 하락

AI 주력인 빅테크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1.04달러(0.55%) 내린 186.50달러, 애플은 1.22달러(0.45%) 밀린 271.86달러로 1년 거래를 마무리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86달러(0.79%) 하락한 483.62달러, 알파벳은 0.85달러(0.27%) 내린 313.00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4.71달러(1.04%) 밀린 449.72달러, 팔란티어는 3.09달러(1.71%) 하락한 177.75달러로 마감했다.

연간 주가 상승률은 애플 빼고 두 자릿수

그러나 빅테크들은 1년 전체로는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만 상승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AI 솔루션 승자라는 평가를 받는 팔란티어는 2025년 한 해 주가가 두 배 넘게 폭등했다. 연간 주가 상승률이 135%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고가 GPU(그래픽 처리장치) 대항마인 TPU(텐서 처리장치)와 AI모델 제미나이3로 돌풍을 일으킨 알파벳은 65% 급등했다. 알파벳은 2025년 AI 경쟁 후발주자로 출발해 연말에는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AMD, 알파벳 등 후발 주자가 치고 올라오는 와중에도 1년 전체로는 39% 급등했다. MS는 15% 가까이 올랐다.

애플은 AI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올 하반기 강세에도 불구하고 연간 주가 상승률이 9%에도 못 미쳤다.

테슬라는 이날까지 엿새 내리 하락하는 부진 속에서도 올해 전체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은 11.4%로 빅테크 가운데 높지 않지만 연초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행보에 따른 테슬라 불매 운동 등으로 시가총액이 반토막 났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