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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제리' 성우 송도순 별세, 향년 76세...배우 박준혁 모친상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1 09:48

수정 2026.01.01 13:33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똑소리 아줌마' 성우 송도순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0시께 숨을 거뒀다. 향년 76세.

1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교통방송(TBS)에서 성우 배한성과 함께 '함께 가는 저녁길'을 17년간 진행했으며, 미국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의 해설 역으로 유명하다.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냈으며 중앙여고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중퇴했다. 대학생 때인 1967년 동양방송(TBC) 성우 3기로 입사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 후 KBS에서 성우로 활동했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니까', '달수 시리즈', '간이역' 등 방송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싱글벙글쇼', '저녁의 희망가요', '명랑콩트' 등을 진행했다. TBS 개국 후 1990∼2007년 배한성과 '함께 가는 저녁길'을 진행하면서 '똑소리 아줌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8년부터 '6시 내고향'에 고정 출연하거나 '세바퀴'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하는 등 TV 프로그램에 더 자주 출연했다. 2012년에는 채널A의 '웰컴 투 시월드'에 며느리인 채자연과 함께 출연했다. 2021년 실사 영화판인 '톰과 제리'의 내레이션으로 오랜만에 성우로 복귀했다.

배한성, 양지운과 함께 스페셜스피치아카데미(SSA)를 개설해 원장으로 일했다.

201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활약했으며, 202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3등급 문화훈장인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유족은 남편 박희민와 사이에 2남(박준혁·박진재), 며느리 채자연·김현민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20분.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