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R&D 예산 8조1188억원, 전년 比 25%↑, 국가 R&D 판이 바뀐다
[파이낸셜뉴스]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25% 이상 늘려 과학기술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경쟁력 강화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3강 도약에 속도를 붙이고 바이오·양자·반도체 등 국가 기간산업이 되는 분야의 원천 기술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대내외 상황 속에서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 추진 및 인공지능(AI) 3강 도약 본격 시동을 목표로 이같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분야에서는 바이오, 양자 등 미래 유망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초격차 실현을 위한 원천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올해 신규 과제인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에 135억원,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500억원, 차세대 광기반 연산반도체(46억원), 차세대 융복합 프리폼 디스플레이(47억원), 미래혁신선도형 이차전지 원천기술(50억원) 등 예산이 투입된다.
또 글로벌 공급망에 대응할 나노·소재, 미래에너지 등 공급망·기후 대응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한계도전 R&D와 융합연구도 지원한다. 특히 과학기술과 AI 접목을 통해 난제 해결과 기술 혁신도 가속화한다.
예측 가능하고 지속성 있는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본연구 복원과 함께 연구기간 확대, 우수성과 과제에 대한 후속연구 확대 등 연구자 성장 지원을 늘린다. 기초연구에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하며,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769억원), 국가과학자 지원(25억원) 등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첨단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1188억원, 국가 플래그십 초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고도화에 684억원 등을 배정한다. 지역 R&D 사업은 시·도 단위, 중앙 주도에서 4극3특 단위, 지역 자율형으로 전환한다. 4극 3특별 과학기술혁신지원(789억원),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창업지원(930억원) 등이 추진된다. 해외 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301억원)과 EU 다자연구 프로그램 참여지원(125억원)도 이어진다.
디지털 첨단 인프라 확보를 위해 AI 기반 네트워크, 6G, 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통신 분야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보안 내재화, 양자내성암호 체계 전환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세부적으로 AI-RAN선도프로젝트(90억원), 차세대네트워크(6G)산업기술개발(1068억원),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1074억원) 등이다.
AI·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을 위해 AI대학원(400억원), AX대학원(150억원), AI 최고급 신진연구자(340억원), 생성AI 선도인재(270억원) 등이 지원되며, 호남·대경·동남·전북 등 4개 권역에는 AX 혁신거점 조성 사업이 신규 편성된다. 과기부는 R&D 전주기에 생성형 AI를 시범 도입해 기획·평가·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확정된 종합시행계획에 따라 신규사업·과제별 추진 일정을 오는 2일 공고하고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 인공지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변화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