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들 "닛케이지수 5만7000 간다..유망업종은 AI”
20개사 경영자 전원 “연말 5만7000선”…상저하고 흐름 전망
관세 변수로 상반기 조정 가능성…10~12월 주가 강세 예상
정부 경기부양·기업 자본 효율 개선 기대…AI·반도체 유망
이토추상사 2년 연속 유망 종목 1위…히타치·소니 뒤이어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주요 기업들이 올해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5만2411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의 자본 효율 개선과 정부의 경제 대책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확산에 따라 반도체 관련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 등이 유망 분야로 꼽혔다.
응답자 20명 중 16명은 연초 주가 조정을 예상했다. 고이케 마사히로 도쿄해상홀딩스 사장은 "미국 경기 둔화를 배경으로 올해 1~3월에 다소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기간 닛케이지수가 4만75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자본 비용을 의식한 기업의 자본 효율 개선 노력에 주목하는 의견도 있었다.
2위는 히타치제작소였다. AI 활용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송·배전 설비가 성장하고 있으며 노후 설비 교체와 재생에너지 관련 증설 투자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철도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관련 종목으로는 다이킨공업이 4위에 올랐다. 미국을 중심으로 AI용 데이터센터 증설이 이어지면서 대형 공조 설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소재와 제조 장비를 다루는 기업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높아 신에쓰화학공업이 6위, 도쿄일렉트론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바야시 시게루 일본가이시 사장은 신에쓰화학공업과 도쿄일렉트론에 대해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으로 고성능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자부품 분야의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3위는 소니그룹이었다. 영화와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반도체 부문에서 효율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금융 자회사인 소니파이낸셜그룹을 분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적극적이다.
4위에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올랐다. 다카하라 요시히사 유니참 사장은 "금리 상승의 수혜를 받는 은행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