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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글로벌 빅테크 DNA 심는다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의철 디지털영업그룹장 영입
삼성·MS 출신… 금융앱 고도화

우리은행, 글로벌 빅테크 DNA 심는다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거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디지털영업그룹 수장으로 영입하며 '플랫폼 승부수'를 던졌다.

우리은행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출신의 정의철 전 상무(사진)를 디지털영업그룹장(부행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정 그룹장은 우리은행의 디지털 플랫폼 전략과 비대면 영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치열한 '금융 슈퍼앱' 경쟁 속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서 검증된 기술 리더십을 이식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이고, 디지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인 행보다.

우리은행은 이번 인사에 맞춰 '디지털영업그룹'의 역할을 재정비했다. 그룹 내 선임부서를 기존 'WON뱅킹사업부'에서 '플랫폼사업부'로 변경해 플랫폼 중심의 사업 추진 의지를 명확히 했고, 흩어져 있던 서비스형 뱅킹(BaaS) 사업과 비대면 연금 마케팅 기능 등을 통합해 실행력을 높였다.

정 그룹장은 취임 직후 비대면 채널 기반의 고객 확대 및 뱅킹 앱의 활성화를 진두지휘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 디지털 사업계획'의 핵심 목표인 △모바일웹 재구축을 통한 신규고객 유입 △우리WON뱅킹 이용 활성화 △BaaS 기반 제휴사업 확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 그룹장은 "글로벌 빅테크 현장에서 쌓은 소프트웨어 품질 철학과 고객 중심 사고를 금융 플랫폼에 녹여낼 것"이라며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금융 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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