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식 후 택시비 명목으로 받은 법인카드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데 사용하고도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인 막내 사원의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택시비 대신 버스를 이용해 아낀 비용만큼 장을 본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 회식이 늦게 끝나자 막내 직원에게 택시를 타고 귀가하라며 법인카드를 건넸고, 다음 날 잊지 말고 반납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카드 결제 내역에는 택시가 아닌 마트 이용 기록이 남아 있었다.
이에 A 씨가 "개인 카드로 장 보려다가 법인카드 긁은 거지?"라고 묻자, 직원은 "아니요? 장 보려고 쓴 거다"라고 답변했다.
A 씨가 택시를 타라고 준 카드를 마트에서 사용한 이유를 추궁하자 직원은 "어차피 집에 가는 택시비 계산해 보니 2만 원이길래 버스 타고 집 가고 2만 원어치 장 본 거다"라고 설명했다.
A 씨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앞으로 조심하라"고 지적했으나, 직원은 "어차피 제가 쓸 몫이 2만 원이었고 2만 원 제가 쓴 건데 그게 잘못인 거냐. 전 잘못 없다"라며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뭘 모르니까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저런 사람도 직장을 다니는구나", "회사는 어떻게 들어왔나"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