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랜드에서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굴러오던 대형 고무공을 현장 직원이 온몸을 던져 막아낸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틱톡과 엑스 등 SN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디즈니랜드의 어트랙션 중 하나로 영화 '인디애나존스'를 주제로 한 공연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공연은 사원 안으로 들어간 인디애나 존스가 거대한 바위에 쫓겨 전력 질주하다 가까스로 탈출하는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바위 대용으로 만든 대형 고무공이 공연 도중 궤도를 벗어났고, 무대를 가로질러 구르더니 객석 쪽으로 돌진했다. 당시 객석에는 어린이 관객이 대부분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때 한 남성 직원이 객석 앞으로 빠르게 뛰어나와 고무공을 맨몸으로 막았다. 무게가 181㎏나 되는 공에 부딪힌 남성은 견디지 못하고 튕겨 나가듯 쓰러졌지만, 이 덕에 공의 경로를 다른 쪽으로 틀 수 있었고 관객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디즈니 측은 사건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 NBC 방송에 "회복 중인 우리 멤버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구한 진짜 영웅", "본능적으로 몸을 던진 용기가 대단하다", "디즈니의 안전 문화가 드러난 장면"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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