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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대표 새해 일성…"AI 선도기업 도약하자"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2 09:01

수정 2026.01.02 10:57

전영현, 노태문 대표이사 각각 신년사 사내공지
"HBM4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메모리 근원적 기술 경쟁력 되찾자"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 유기적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 경험 제공해야"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를 이끄는 두 명의 대표이사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2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DS부문장으로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고객들과 함께 AI 시대를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설계부터 R&D, 제조, 품질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에 대해서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메모리는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고, 파운드리 사업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를 성과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환경과 안전에 대해서도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 부회장은 이어 "새해에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며 "환경과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원칙이자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밝혔다.

DX부문을 이끌고 있는 노 사장 역시 신년사를 통해 ‘AI 선도’를 주문했다.

노 사장은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 업무 스피드와 생산성을 높여 나가자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어 노 사장은 "우리의 기술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압도적인 제품력과 위기 대응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불확실성 속 유연한 대응도 주문했다.

노 사장은 "시장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센싱하고 경영 활동 전반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빠른 실행력과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밝혔다.

아울러 "준법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는 준법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X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2026년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과 DX부문 업의 본질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전 부회장과 노 사장의 신년사를 이날 각각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시무식 행사는 운영하지 않고 대표이사 신년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