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SNT그룹 최평규 회장 "'강건설계된 SNT' 창조" 강조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2 09:05

수정 2026.01.02 09:09

“겸손과 배려의 마음가짐, 태산같은 진중함으로"
창원국가산단 SNT다이내믹스 창원 본사 A Campus 전경. SNT그룹 제공
창원국가산단 SNT다이내믹스 창원 본사 A Campus 전경. SNT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강건설계된 SNT' 창조"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1968년 이후 60여년 가까이 세상을 주도해 온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와 산업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며, 2028년 이후에는 더이상 기존 방식이 통하지 않는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는 대변혁(Great Reset)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이제는 기존의 틀을 넘어 판 자체를 새롭게 짜야만 하는 변곡점(Singularity)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이어 "AI의 등장과 일자리 소멸, 관세장벽 강화, 양극화 심화, 품질 불안정 등 수많은 경제적 모순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전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지구촌 곳곳의 크고 작은 분쟁, 많은 나라에서 나타나는 정권교체와 사회적 갈등 심화 역시 이러한 시스템 전환이 중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마디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세계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는 뜻"이라며 더욱 증폭되는 경영현장의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최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대위기 속에서도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온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 회장은 "선제적 위기관리 경영을 지속해 온 SNT에게는 글로벌 거래장벽을 넘을 수 있는 '신시장 개척의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SNT 연구개발 엔지니어들에게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를 넘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황금같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창업 46주년 기념사에서 강조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혁신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부지런히 학습하고 토론하며, 우리의 핵심역량인 정밀기계 기술력과 정밀전자제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동시에 "기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AI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을 융복합해 '신성장동력 창조의 기술경영'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NT가 지난해 전략적으로 확보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33만㎡ 규모 현지 공장을 단계적으로 활용해 "미국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SNT에너지의 LNG복합화력(HRSG) 관련 사업과 SNT모티브의 자동차부품사업 등을 관세장벽 없는 현지공장에서 직접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SNT다이내믹스도 SNT모티브와 함께 방산사업의 최종목적지(Final Destination)인 미국 방위산업의 Tier-1 파트너로서, 전 세계 미군 무기체계의 핵심제품 양산 및 MRO 비즈니스를 수행할 거점으로 이곳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2025년에도 '정중여산(靜重如山) 3.0의 자세'와 '백두대간 종주 정신'으로 뚜벅뚜벅 전진하기를 특별히 당부하며 "'시장과 고객에 대한 겸손과 배려의 마음가짐'과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는 태산같은 진중함'으로 퍼펙트스톰 경영환경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강건설계된 SNT'를 창조하자"고 역설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