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진옥동 회장 "금융 의무와 혁신을 신한 DNA로 만들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2 10:34

수정 2026.01.02 10:24

경영 슬로건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
AX, 미래산업, 생산적금융, 소비자보호 강조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인의 기본적인 의무와, 혁신에 대한 절박함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진 회장은 "우리는 지금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의 새해 경영 슬로건은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이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이 2030년까지 실행할 구체적인 목표로 △AX·디지털전환(DX) 가속 △미래 전략사업 선도 △생산적 금융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라며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진 회장은 "은행과 증권의 One 자산관리(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진 회장은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선구안은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인력,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높여 가자"고 덧붙였다.

1982년 신한은행 창업 당시 경영 이념인 '대중의 은행', '믿음직한 은행'도 언급했다. 당시 고객중심의 가치를 살려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자는 당부다.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도 주문했다.

아울러 진 회장은 "2026년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고객에게는 '신한이 추천하는 상품은 믿을 만하다'는 확신과 '내가 거래하는 신한은 역시 다르다'는 자부심을 드려야 한다.
주주에게는 '대를 이어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사회로부터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에 늘 신한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