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 대행업체' 에코마케팅 지분 한 주당 1만 6000원 공개매수
최대주주 지분 약 44% 경영권 인수 및 코스닥 상장폐지 추진
최대주주 지분 약 44% 경영권 인수 및 코스닥 상장폐지 추진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베인캐피탈이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고 코스닥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온라인 광고 대행업체인 에코마케팅은 여성 애슬레저 브랜드인 안다르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 (이하 SPC)를 통해 에코마케팅 경영권 지분 약 44%를 최대주주인 김철웅 대표 등으로부터 매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하는 거래를 추진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매도인 지분의 인수 가격과 동일한 주당 1만 6000원으로 산정됐다.
이는 경영권 인수를 수반하는 공개매수 진행 시 소액주주가 최대주주와 동일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법상 의무공개매수제도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공개매수일 직전 영업일의 종가 대비 50%의 프리미엄을 가산한 수치이자 2023년 이후 최고가로,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투자자 대다수에게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베인캐피탈은 “공개매수 가격은 전영업일 대비 50%라는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이 가산된 금액"이라며 "소액주주들도 최대주주와 동일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에코마케팅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시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SPC는 공개매수 완료 이후 상장폐지를 위해 현금 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 진행 등 관련 법령상 허용되는 절차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현금 교부형 포괄적 주식교환은, 완전자회사가 되는 회사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완전모회사에 포괄적으로 이전하고 그 대가로 현금을 지급하는 기업 지배구조개편 방식의 일종이다. 이는 상법에 명시적으로 규정된 수단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보유 지분율에 따라 주주총회 특별결의 또는 이사회 결의로써 진행 가능하다.
이번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공개매수자인 SPC가 매도인 등으로부터 직접 취득하는 지분 약 44%를 제외한 약 56%이며, 공개매수에 응모한 수량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다.
공개매수기간은 2일부터 오는 21일 까지이고, 공개매수에 응모하려는 에코마케팅의 주주는 공개매수기간 종료일인 21일까지 공개매수사무취급자인 NH투자증권 영업점에 내방하거나 온라인(NH투자증권 홈페이지, HTS, MTS)으로 청약을 신청하면 된다.
한편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지분 52.8%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로 2021년 안다르를 인수한 후 국내 1위 애슬레저 브랜드로 만들었다. 안다르는 현재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경쟁사로 거론 될 만큼 급성장했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 외에 브랜드 빌딩 기업 데일리앤코, 의료기기 회사 클럭, 매트리스 브랜드 몽제 등을 키우며 성장세를 보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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