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매년 이색 시무식
직원 행복이 도민 행복 근간
직원 행복이 도민 행복 근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도지사와 직원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이색적인 시무식을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일 김진태 도지사와 신지헌 도청 노조위원장이 공동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이후 매년 라디오 DJ로 변신해온 김 지사는 이날 스스로를 ‘디제이 태디’라고 소개하며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번 라디오 시무식에서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 K-반도체 테스트베드 착공 등 지난 한 해 거둔 주요 도정 성과를 되짚었다. 김 지사는 이러한 결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김 지사는 개인적인 소회도 나눴다. 그는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첫 손주의 탄생과 아들과 함께한 강릉~부산 기차여행을 꼽았다. 특히 최근 KTX 증편으로 이동 시간이 단축된 동해선 이용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교통망 확충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지사의 소울푸드와 스트레스 해소법 등에 대해 답하는 격의 없는 소통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사연이 선정된 6개 부서에 직접 떡을 전달하며 현장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김진태 지사는 “직원이 행복해야 도민이 행복하다는 믿음 아래 도정을 운영해 왔는데 실제 도민 삶의 만족도가 상승해 매우 다행스럽고 고맙다”며 “새해에도 도민과 직원의 행복을 위해 함께 힘차게 뛰자”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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