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4차 인증을 위한 재검증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면서 이를 관광과 교육에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4년마다 재인증을 위한 검증 심사를 거쳐 지위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이번 달 말까지 재검증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제주특별자치도 유네스코 등록유산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 2월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점검단을 운영하고, 지질공원분과위원과 유관기관 협의체가 참여하는 세계지질공원 재검증 추진위원회도 발족한다.
재검증 추진위원회는 유네스코 실사단의 현장 방문에 대비해 지질 명소별 해설판, 탐방로 등 인프라를 점검하고 예비 심사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이번 재검증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기후 위기 시대에 지질 유산 보전이 갖는 중요성과 탄소중립 관광 모델로서 지질공원의 역할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된 이후 2014년, 2018년, 2022년 세 차례 연속 인증받았다.
이번 4차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재 지위가 부여돼 총 20년간 세계지질공원 타이틀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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