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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제 넘어 환자 삶 근본적으로 바꿀 것
다중항체 플랫폼·선택적 사이토카인 기술 보유
'면역세포' 숫자 늘려 불응 환자 수 끌어내린다
다중항체 플랫폼·선택적 사이토카인 기술 보유
'면역세포' 숫자 늘려 불응 환자 수 끌어내린다
[파이낸셜뉴스] "키트루다가 그랬듯,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며 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일 김맹섭 머스트바이오 대표는 "단순히 새로운 약을 만드는 차원을 넘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깨고 환자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미약품 연구소장 시절 올무티닙 표적항암제 등 굵직한 기술수출 신화를 일궈낸 바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머스트바이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중항체 기반 기술과 면역 '사이토카인' 제조 기술을 보유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이다.
머스트바이오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이다.
김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배운 '한국형 R&D' 정신, 즉 시장성이 확보된 분야에서 차세대 약물로 판을 뒤집는 전략을 머스트바이오에 이식했다"며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반드시 상업화되어 환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트바이오의 기술적 핵심은 다중항체 플랫폼 '빅스타(BICSTA)'와 선택적 사이토카인 기술인 '스타카인(StarKine)'이다.
키트루다 같은 기존 면역항암제인 'PD-1' 억제제는 획기적인 약효에도 불구하고 환자 반응률이 30% 수준에 머문다는 한계가 있었다.
머스트바이오는 여기에 면역 증강 물질을 붙여 면역세포의 숫자를 늘리고 활성도를 높임으로써 반응률을 70~80%까지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셀트리온과 삼중 융합 단백질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1년 반이 머스트바이오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내년 초 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주력 파이프라인인 'MB5(PD-1/IL-2v)'의 임상 1상 진입 및 유의미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이 상장(IPO)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가 될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빅파마 5~6곳과 지속적으로 미팅하며 기술 수출을 논의 중으로 2027년까지 2건 이상의 대형 기술 수출을 성사시키고 코스닥 시장에 당당히 입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향후 목표는 머스트바이오를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의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암 환자 가족들의 간절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개발하는 '면역 사이토카인' 영역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상의 파급력을 가진 항암 분야의 새로운 대세가 될 것"이라며 "머스트바이오라는 이름처럼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의약품'을 만들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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