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에서 탈락한 전북 진안군이 신재생에너지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자체 기본소득 사업을 추진한다.
진안군은 새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군민의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비 100%의 진안형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재정 여건, 인구 구조, 산업 특성 등을 반영한 자체 기본소득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부군수, 기획홍보실, 행정지원과, 농업정책과, 농촌활력과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2월까지 기본소득의 필요성, 지급 방식, 적정 수준 등에 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군은 양수발전·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수익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군수를 위원장으로 군의원, 각 분야 전문가, 민간 대표 등 15명이 참여하는 진안군 기본소득위원회를 가동해 정책 설계부터 의사결정, 성과 분석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지역 소멸을 막고 군민 삶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라며 "군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누구나 공감할 지속 가능한 제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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