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중산간·산지, 울릉도·독도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2㎝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다.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권, 그 밖의 전라권 및 제주도 해안에도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일)부터 북서쪽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형성된 눈구름대 영향으로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2일 오후 5시 현재 전북은 설천봉(무주) 10.7㎝, 고창 6.0㎝, 줄포(부안) 4.1㎝, 내장산(정읍) 0.9㎝를 기록했다.
전남권은 진도(레) 13.9㎝, 목포 10㎝, 영광군 8.7㎝, 운남(무안) 7.9㎝, 장산도(신안) 7.7㎝, 월야(함평) 7.2㎝로 나타났다.
경북권은 울릉도 27.6㎝, 제주도는 삼각봉(제주) 24.3㎝, 영실(서귀포) 16.0㎝, 제주가시리(서귀포) 7.5㎝, 표선(서귀포) 6.5㎝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눈·비는 전라 서해안은 3일 새벽(00~06시)까지, 제주도는 3일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눈이 쌓여 있는 강원 내륙·산지, 전라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를 중심으로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