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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재가동…美·유럽 1월 초 연쇄 회의

뉴스1

입력 2026.01.02 21:44

수정 2026.01.02 21:44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새해 들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는 복수의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 당국자들이 이르면 3일부터 잇달아 회의를 열고 평화안을 본격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3일에는 키이우에서 10개국 국가안보보좌관 회의가 열리며 유럽연합(EU)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도 참석한다. 미국은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 유럽 고위 당국자는 "3일 회의에서 돌파구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며 "중요한 것은 안보 보장에 대한 공동 이해를 고정시키고 향후 열릴 군 수뇌부 및 정상급 회의에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일에는 각국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모여 공·해·육 전 분야의 안보 보장 구상을 논의한다. 매체는 "우크라이나를 보호한다는 데는 모두 동의하지만 휴전이 깨졌을 때 실제로 군사력 사용 결정을 누가 내릴지는 합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6일에는 파리에서 유럽 주요국 정상과 이른바 '의지 연합' 참여국 간 정치지도자급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이들은 전후 안전 보장과 평화 구상에 대한 신뢰 강화를 논의한다.

미국은 이번 주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하며 다음 주 대면 참석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스티프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의 안보 고위관계자들과 통화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당시 논의의 초점이 '실용적인 다음 단계'로 진전됐다고 말했다.


한 미국 당국자도 키이우포스트에 "이제는 이론보다는 실행 순서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과 다음 주는 정치적으로 좋아 보이는 것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시험해 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