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연 보수 12억원…미 제롬 파월 의장은 3억원 못 돼"
이 신문이 여러 데이터를 추적해 분석하고 계산한 결과 라가르드 총재는 2024년 한 해 동안 72만 6000유로(12억 3100만 원)를 총 보수로 챙겼다.
이는 ECB가 연례 보고서에서 공개한 총재의 '기본' 연 급여 46만 6000유로보다 56% 정도 많은 것이다.
신문은 우선 라가르드의 총 보수가 미국 연방중앙은행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 보수의 거의 4배에 이르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연방 법률에 의해 제롬 연준 의장의 연봉은 20만 3000달러(17만 2720유로, 2억 9300만 원)가 상한으로 못박혀 있다.
타임스는 이어 라가르드 총재의 보수 공개가 정직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다고 꼬집었다.
라가르드의 연봉 규모는 공무원인 연준 의장이 아닌 최고 기업인과 비교할 때 얌전한 수준이다. 미국보다 자본주의 예봉이 무뎌져 사회민주적인 유럽의 대기업 최고경영진 보수와 비교해도 온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ECB의 급여 공개는 유럽 대기업에 한참 뒤져 있다'는 것이다.
유로존의 중앙은행은 임원 보수 공개 면에서 유로존 내 수많은 상장회사들과 똑같은 정도의 엄격성을 요구받고 있지 않지만 총재의 실제 수령액이 기본 공시의 1.5배에 이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프랑스 재무장관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로 있다가 2019년 유럽총선 후 유럽연합(EU) 수뇌부가 새로 짜여질 때 라가르드는 5역 중 한 자리인 유로존 중앙은행 총재직에 뽑혔다.
집행위원장,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의회 의장 및 외교정책 대표 등 다른 수뇌부 자리가 5년 연임 가능할 때 ECB 총재직은 8년 단임으로 라가르드 임기는 2027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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