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종각역 사망사고' 70대 택시기사 체포…약물 양성

연합뉴스

입력 2026.01.03 10:03

수정 2026.01.03 10:03

국과수에 정밀검사 의뢰…고령자·약물운전 도마에
경찰, '종각역 사망사고' 70대 택시기사 체포…약물 양성
국과수에 정밀검사 의뢰…고령자·약물운전 도마에

종각역 전기차 사고 파편들 (출처=연합뉴스)
종각역 전기차 사고 파편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정지수 수습기자 = 지난 2일 퇴근길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1명을 숨지게 한 70대 후반 택시 기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택시 기사는 약물 운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기사 A씨를 3일 새벽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받은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감기약 등 처방 약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A씨는 2일 오후 6시 5분께 전기차 택시를 몰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급가속을 하며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 승용차 2대와 잇달아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였고, 40대 여성 보행자가 숨졌다. 부상자는 13명에 달한다.

종각역 전기차 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종각역 전기차 사고 현장 (출처=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택시 운전사의 만성적인 고령화 현상 속에서 벌어졌다.

고령 운전자는 시력과 청력, 반응속도가 저하된다.
지병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 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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