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종각역 추돌사고' 운전자 긴급체포…약물 양성 반응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3 10:27

수정 2026.01.03 10:27

2일 오후 6시5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민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서지윤 기자
2일 오후 6시5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민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사고를 내 행인 1명을 숨지게 한 70대 택시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운전자는 약물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3일 오전 3시 15분께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사상) 혐의로 70대 택시 운전사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후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감기약 등 처방약으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5분께 전기 택시를 몰다가 급가속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와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2대를 추돌했다.

A씨 차량에 치인 40대 여성 보행자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외에 부상자 1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