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 등 4개 주 공습, 군사기지와 민간 주거지 동시 피해
베네수엘라 정부,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 공식 제기
국제사회에서 민간 피해 책임 공방 본격화
베네수엘라 정부,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 공식 제기
국제사회에서 민간 피해 책임 공방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군사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40명이 사망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베네수엘라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측은 작전 과정에서 미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이날 미군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다주를 공습했다.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기지인 푸에르타 티우나와 카라카스 동쪽의 라 카를로타 공군 기지가 공격을 받았으며,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 PDVSA의 석유 저장소는 파손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카라카스 공항 서쪽 해안가의 저소득층 주거 지역인 카티아 라 마르의 아파트 건물도 미군의 공습을 받았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미사일과 폭탄이 민간 및 군사 목표물에 떨어졌다"며 "피해 규모를 아직 파악 중이지만 민간인과 군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민간 기반 시설이 파괴된 것은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는 대통령 안전가옥을 급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미국으로 압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작전에서 미군 몇 명이 부상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군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 몇몇이 공격을 받았지만 아주 괜찮은 상태로 돌아왔다"며 "헬기 한 대가 심한 공격을 받았지만 역시 귀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별도의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마두로를 보호하던 쿠바인들이 다수 사망했다며, 쿠바 측 경호 인력 가운데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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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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