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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CES서 OLED에 AI결합 청사진 제시한다 [CES 2026]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4 12:48

수정 2026.01.04 12:48

'AI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의 시대' 주제로 전시
'AI OLED 봇' 등 다양한 콘셉트 제품 선봬...AI와 OLED 시너지 청사진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미래형 콘셉트 제품 'AI OLED 봇'.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미래형 콘셉트 제품 'AI OLED 봇'.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경험을 더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의 시대'를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인간과 AI 간 소통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AI OLED 봇' 등 다양한 OLED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IT기기에 탑재되는 삼성의 OLED 기술력이 일상 속 AI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청사진을 제시한다.

얼굴 위치에 13.4형 OLED를 탑재한 'AI OLED 봇'은 지정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AI 기반으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형 로봇 콘셉트로 개발됐다. 이번 전시에선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로봇 조교로 활동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AI 기반 음악 추천 등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피커 콘셉트의 제품도 여럿 선보인다. 13.4형 원형 OLED를 탑재한 'AI OLED 무드램프'는 재생하는 음악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조명을 연출할 수 있고, 'AI OLED 카세트(1.5형 원형 OLED)', 'AI OLED 턴테이블(13.4형 원형 OLED)'은 외형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스피커형 콘셉트 제품 'AI OLED 턴테이블'.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스피커형 콘셉트 제품 'AI OLED 턴테이블'.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가 AI의 효용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사무실, 출장지, 가정 등 사용 환경에 따른 시나리오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건축사무소 테마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설계 환경을 구현, 다양한 설계도면과 재질 시안, 색상 등을 화면으로 공유하면서 삼성 OLED의 색 재현력과, 암부 표현력 등 강점을 확인할 수 있다.

출장지에서 업무 효율을 높일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의 AI 노트북에도 최적의 설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 대비 30% 더 얇고 30% 더 가볍운 '초박형(Ultra Thin, UT)' 구조의 OLED 기술이 대표적이다.

가정에선 모니터와 TV가 AI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QD-OLED 모니터는 저전력 기술 기반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통해 평소에는 벽시계나 명화 액자로 기능하다가,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보여주거나 오늘의 일정을 브리핑하는 등의 AI 구동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26년형 TV용 QD-OLED는 유기재료 최적화를 토대로 자발광 최초로 4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RGB 각각의 밝기를 합쳐 최고 휘도를 구성하는 QD-OLED는 동일 휘도의 경쟁 제품 대비 색 재현력 및 체감 휘도가 높은데,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화질 개선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하고 출시된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제품의 종류는 300개 이상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자발광 최고 밝기 4500니트 성능의 '26년형 TV용 77형 QD-OLED.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자발광 최고 밝기 4500니트 성능의 '26년형 TV용 77형 QD-OLED.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디지털 콕핏 데모 제품을 통해 첨단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청사진도 제시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전면 대시보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자인의 '플렉시블L'이 전시된다. 알파벳 'L'자 형태로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플렉시블L은 차량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공조 시스템 등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13.8형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는 조수석 승객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어 차량 내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량 인테리어 고급감을 높이는 제품들을 대거 전시한다. 34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8형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디자인한 OLED 테일 램프(후미등)는 새로운 디지털 콕핏 디자인의 백미다. 기존 테일 램프의 방향지시등 기능은 물론 햇빛(외광) 아래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OLED의 강점을 토대로 전방 교통상황, 차량 상태 등 운행 관련 '시각 정보'를 뒤 차량에 전달할 수 있다. 전방에 사고 상황을 발견했을 때 'Accident Ahead' 문자를 띄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1.4형 5,000PPI 성능의 RGB 올레도스 헤드셋 데모제품.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 기간 고객 대상 프라이빗 전시에서 선보일 1.4형 5,000PPI 성능의 RGB 올레도스 헤드셋 데모제품.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OLED의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한다. 총 18장의 폴더블 패널이 부착된 농구 골대에 로봇 팔을 활용해 연속해 농구공을 던지며 충격 테스트를 진행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냉장고 안에 전시해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도 경험할 수 있다.
삼성 OLED의 독보적인 내구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확장현실(XR) 기기용 다양한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특히 RGB 올레도스가 탑재해, 1.4형 크기에도 4K TV 대비 픽셀 수가 3배에 육박하는 헤드셋 데모제품도 최초 전시할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