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작한 서울시 ‘약자동행’ 대표사업
3년간 9만835명 이용...97.3%가 '만족한다' 답
주민 소통돕는 사랑방 역할로 정서적 안정도 지원
3년간 9만835명 이용...97.3%가 '만족한다' 답
주민 소통돕는 사랑방 역할로 정서적 안정도 지원
서울시는 동행목욕탕 운영 3년만에 총 9만835명이 이용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97.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동행목욕탕은 2023년 3월 서울시가 한미약품의 후원을 받아 시작했다. 쪽방주민들에게 월 2회 목욕탕 이용권을 제공하고 목욕탕은 매달 이용 횟수만큼 정산을 받는다.
동행목욕탕은 초기 4곳에서 시작해 현재는 8곳으로 늘었고, 하절기(7·8월)와 동절기(1·2월)에는 월 4회로 이용권 지급 횟수를 늘려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5년에 동행목욕탕 이용경험이 있는 쪽방주민 81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 2023년에 조사에 참여한 1322명의 결과와 비교한 결과 만족도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023년 96.1%에서 2025년 97.3%로 나타났다. 향후 이용 의향 질문에는 2023년 81.6%, 2025년 87%였다.
1인 가구 중 동행목욕탕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2023년 71.6%, 2025년 82.0%로 10.4%p 증가했다.
동행목욕탕은 폭염과 한파를 이기는 야간 대피소로도 활용 중이다. 2023년 겨울 처음 시행된 ‘밤추위대피소’에 동행목욕탕 4곳이 참여해 60일간 2490명이 이용했고 2024년에는 5곳으로 확대, 기간도 90일로 늘려 5189명에게 따뜻한 밤을 제공했다. 올겨울에는 약 63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동행목욕탕 참여 업주 대상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5점 만점에 4.6점으로 확인됐으며, 참여 목욕탕 중 50%가 동행목욕탕으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동행목욕탕 사업은 쪽방주민은 물론 지역사회 목욕업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는 상생복지모델이다"라며 "특히 1인가구를 비롯한 쪽방주민들의 외로움 해소와 정서적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올해도 더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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