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에 사퇴한 김병기 빈자리
임기 5개월 불구...4명 출마
일제히 '당·정·청' 소통 강화 의지
임기 5개월 불구...4명 출마
일제히 '당·정·청' 소통 강화 의지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후보군이 4일 4명으로 압축됐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 빈자리를 채울 후보자들이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민주당과 국회, 청와대에서 두루 실력과 경험을 쌓아 개혁법안·민생과제·6월 지방선거를 위해 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즉시 예결위원장직을 내려두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에 당선 공약으로 입법과제의 신속 추진을 위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청와대 24시간 핫라인 구축을 내세웠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통한 입법 지연을 막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한법'인 국회법 개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한 의원을 끝으로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은 진성준, 박정, 백혜련 의원 등 4명으로 모아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청와대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의 조속한 처리는 물론이고, 당내에서 벌어진 일련의 의혹들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진성준 의원은 "내란세력을 신속하게 청산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보다 공고한 당정일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정 의원은 "내란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면서 "협상이 안 된다면 압박을 해서라도 반드시 1월 중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혜련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2022년 '1억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당내 비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예외없이 적용하겠다는 점을 내세우며 민주당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들 4명의 후보는 5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9~10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11일 국회의원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당원과 자당 국회의원들의 선택을 받은 차기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의원 투표 표결이 종료된 이후 최종 선출된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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