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7종 등 16종 출시 예고
올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예년보다 공격적인 신차 출시 전략을 꺼내들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세대교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로 연간 신차는 16종에 달해 전년 대비 약 6종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완성차 제조사 간 경쟁이 확대돼 신차 구매 수요가 늘어나는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는 풀체인지(완전 신차 포함) 7종을 포함해 총 16종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10종)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스타리아 전기차(EV), 아반떼·투싼 완전변경, 그랜저·싼타페 부분변경, 제네시스 GV90·GV80 하이브리드 등 7종의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공개될 차량은 현대차의 첫 번째 전기 다목적차량(MPV)인 스타리아 EV다. 검증된 기존 플랫폼과 뛰어난 적재·주행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 다목적차량 시장을 겨냥했다. 지난해 7만대 넘게 팔리며 연간 누적 판매량 3위권이 확실시되는 아반떼도 하반기 완전 변경 모델이 투입될 전망이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의 완전 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셀토스'를 1·4분기에 출시키로 했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중견 3사도 신차 출시를 통해 '니치 마켓'(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KAMA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에서 한국GM(0.9%)·KG모빌리티(2.4%)·르노코리아(3.1%)의 합산 점유율은 6.4%로 전년(6.8%) 대비 더 낮아진 상태다.
일단 르노코리아는 1·4분기에 준대형 SUV '오로라2' 프로젝트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KG모빌리티(KGM)는 이달 신형 픽업 무쏘를 출시한다. 한국GM의 첫 번째 올해 신차는 GMC '허머 EV'가 유력하다. 공차중량 약 4t, 최고출력 1160마력을 발휘하는 허머 EV에는 GM의 첨단 EV 플랫폼 기술이 집약될 전망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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