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국내 슈퍼리치 58% "올해 주식 비중 더 늘린다"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4 10:00

수정 2026.01.04 20:35

삼성증권 자산 30억 이상 고객
"주식에 80% 이상 투자" 응답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이 올해 국내 증시활황 전망으로 공격적인 자산 증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삼성증권이 자산 30억원 이상 SNI(석세스&인베스트먼트) 고객 4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주식 시황 전망 및 투자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산가들은 투자의 핵심 키워드로 'K.O.R.E.A.'를 제시했다. 이는 △한국 주식(K-stock) 선호 △한국 및 코스닥 시장의 성과 상회 △주식 자산으로의 리밸런싱 △상장지수펀드(ETF) 활용 △인공지능(AI) 주도 시장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출처=뉴시스
출처=뉴시스

초고액자산가 절반 "코스피 4500p 돌파"

올해 말 코스피 지수 전망에 대해 응답자 45.9%는 '4500p를 돌파'를 예상했다. 특히 이들 중 32.1%는 '5000p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의 경우 응답자 59.6%가 1000p 돌파를 예상했으며, 이중 29.3%는 1100p 선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가들은 주식 비중을 대폭 늘리는 리밸런싱을 예고했다. 올해 적정 포트폴리오 비중을 묻는 질문에 "주식에 80% 이상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57.9%에 달했다. 주식형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도 67.1%가 "그렇다"고 답했다.

주식 직접 매수보다 ETF 활용 선호

투자 방식으로는 ETF 및 상장지수증권(ETN)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49.1%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직접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응답(37.9%)보다 높은 수치로, 시장 전체 혹은 특정 섹터의 성장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증권가에서도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볼 때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 기업 이익은 매년 20% 이상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코스피는 충분히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