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체감하지 못하는 사이에 한국의 세계적 위상은 크게 높아져 있다. 한국 삼성의 스마트폰을 프랑스 같은 선진국에서 만들고 있는가? 반도체를 만드는가? 라면과 김도 한국 제품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첫째는 현재의 제조업 강국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한몸이 되어 중국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중국의 추격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한국의 제조업 기술과 동등하거나 심지어는 앞서는 분야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기에 더욱더 세밀하게 분석하여 중국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조선업·반도체 분야의 첨단산업도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한데 현장에 있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사정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들을 도와 제조업 선진국 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둘째는 이공계 대학생을 많이 키워야 한다. 셋째는 품격 있는 국민의 자세를 창출해야 한다. 반만년 역사에 한국의 세계적 위상이 오늘날처럼 높아진 적이 없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자동차와 같은 제품들이 그들의 사회에 녹아들면서 한국을 동경하게 되고 외국인의 한국 방문도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해 보고, 걷고 체감하고 싶은 것이다. 외국인을 길거리에서 만나면 절대 갑질하지 말고 친절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흔히 말하듯이 잘난 사람들이 되어 있는데, 잘난 만큼 그 값어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외국에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한글학교가 있는 나라가 많이 늘고 있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투자를 늘려 더 많은 외국인이 좋은 환경에서 한글과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갖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한글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문자가 아닌가. 2026년은 국격이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민 모두가 새로이 인식하고 근로 현장에서나 길거리에서도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답게 겸손한 마음을 갖고 세계와 마주서야 한다. 2026년 새해에 이 글을 쓰면서 필자의 마음도 뿌듯함을 느낀다.
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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