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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연인의 아버지 만났는데..옛 성매매 단골손님 '경악'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04:50

수정 2026.01.05 16:12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과거 성매매 종사자로 일했던 동성애 남성이 결혼 상대의 아버지가 자신의 고객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8세 남성 A씨는 최근 결혼 상대의 부모님 댁에 방문했다가 난감한 상황을 겪었다.

A씨는 5년 전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 종사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2년동안 만났던 단골손님이 결혼 상대의 아버지 B씨였다.

B씨는 아들의 동성애 성향을 강하게 반대해 한동안 아들과 절연 상태였으나, 최근 극적으로 화해해 이번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마주한 B씨는 순간 얼굴이 창백해졌고, 분위기도 굉장히 어색해졌다고 한다.

가족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단둘이 있게 되자 B씨는 A씨에게 과거를 언급하지 말아 달라면서 자기 아들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과거 B씨와 주고받은 사진 등 증거가 있다며 거절했다.

이후 저녁 식사 내내 B씨는 조용히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고민한 끝에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충격을 받고 며칠간 생각할 시간을 가진 후 A씨와 만남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의 이중생활을 폭로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동성애 커플은 현재 관계 회복을 위해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누군가의 커밍아웃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스스로 커밍아웃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게 좋을 듯" 등의 의견을 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