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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 온다' 연설 광고 '밤새도록' 송출...삼성·LG, 옥외광고전 가세 [CES 2026]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06:00

수정 2026.01.05 13:44

CES 2026 앞두고 美라스베이거스 테크도시로 변신
전 세계 주요 기업 및 투자자, 언론인 등 속속 집결
엔비디아, 주요 광고판 점령...삼성전자도 대형광고 송출
4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CES 연설을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조은효 기자
4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CES 연설을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조은효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조은효 기자】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미국 라스베이거스가 '테크 도시'로 다시 한 번 변신했다. 미국, 한국, 중국, 프랑스,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160개국 약 4300개사 주요 임직원, 기술 전문가 및 투자자, 전 세계 주요 언론 등이 속속 라스베이거스로 집결하고 있다.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지난 3일부터 도시 랜드마크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옥외광고를 송출하는 등 열띤 장외 홍보전쟁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새벽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CES 연설을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조은효 기자
4일(현지시간) 새벽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CES 연설을 알리는 대형 옥외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사진=조은효 기자
호텔과 카지노들이 모여 있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연설 예고 광고가 24시간 호텔 외벽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젠슨 황 CEO는 5일 오후 특별연설로 사실상 CES의 개막(공식 개막일 6일)을 장식할 전망이다.

지난해CES 2025 당시, 황 CEO의 기조연설 현장엔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AI 시대 엔비디아의 리더십을 재확인해줬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호텔에서 진행 중인 CES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호텔에서 진행 중인 CES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 호텔 외벽에서 삼성전자의 옥외광고가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월드 호텔 외벽에서 삼성전자의 옥외광고가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LG 등 한국기업은 물론이고,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 역시 광고판 경쟁에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리조트월드 호텔을, LG전자는 LVCC 메인 입구를 낙점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CES 행사명인 '퍼스트 룩'을 상징하는 숫자 '1'과 함께 'SAMSUNG'이란 로고를 앞세웠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최초급 호텔인 윈 호텔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628㎡(약 1400평)면적으로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TV와 가전 등 신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연결되는 진화한 '초연결'의 경험을 제시한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6'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메인입구에 CES참가 광고를 설치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6'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메인입구에 CES참가 광고를 설치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공감지능' 개념을 앞세워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이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이 회사는 약 2044㎡ 규모로 부스를 꾸미고 집 안을 넘어 모빌리티와 상업 공간까지 확장된 공감지능의 진화를 소개한다. 제품과 솔루션이 서로 연결돼 소비자의 일상을 중심으로 조화롭게 작동하는 모습이 핵심이다.

중국 하이센스는 'RGB 미니LED TV의 원조(The Origin of RGB MiniLED TV)'라는 광고 메시지로, 글로벌 TV시장 추격을 예고했다.

'혁신가들이 나선다(Innovators Show Up)'는 주제로 꾸며지는 올해 CES 2026은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를 필두로,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AI 홈, 양자 컴퓨터 등과 관련한 첨단 기술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