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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정책위의장 사퇴..국민의힘 "내부갈등과 무관"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0:15

수정 2026.01.05 10:15

정책위의장 임명 4개월만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025년 12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 문제점과 해결방안 2025 국회 자유경제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025년 12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 문제점과 해결방안 2025 국회 자유경제포럼 정책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었던 김도읍 의원이 5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지 4개월 만이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은 작년 12월 말 사퇴 의사를 말씀하셨다"며 "(장동혁) 당대표께서 받으셔서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언론 공지를 통해 "장 대표께서 당의 변화·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고 사의 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김 의원의 사퇴가 당 내부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조 대변인은 김 의원의 사퇴는 "아름답게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4선 중진 의원으로, 지역구는 부산 강서로 두고 있다. 김 의원은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장 대표가 김 의원을 의장직에 임명했을 당시 '통합형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에도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 여러분들께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새기고 있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야권의 차기 부산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의장직 사퇴는 부산시장 출마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변인은 "김 의장은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차기 정책위의장 임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변인은 정책위의장 임명 계획을 묻는 질문에 "(최고위 회의에서 장 대표의) 말씀은 없었다"며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말씀할 예정"이라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