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2과·16명으로 구성...단장에 문화경제부시장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을 전담할 조직을 공식 출범시키며 광주·전남을 하나의 생활·경제·행정 권역으로 묶는 대통합 구상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광주시는 5일 시청 2층 추진기획단 사무실 앞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현판 제막식'을 열고, 행정통합을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추진기획단 출범은 지난 2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발표한 '광주·전남 행정통합 공동 선언'의 후속 조치로, 광주·전남 대통합이 더 이상 논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준비와 실행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고광완 행정부시장,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이병철 기획조정실장 등 시 주요 간부와 서용규 광주시의회 부의장,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추진기획단은 1단 2과 16명으로 구성됐으며, 단장은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맡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이재명 정부의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인 '5극 3특 체제'의 실현을 뒷받침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 시·도지사의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통합이 이뤄지면 그동안 양 시·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RE100 산업단지 조성, 민·군 통합 공항 조성 등 초광역 핵심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국가 전략 산업 유치와 지역 성장 동력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역시 이날 광주시와 같은 규모의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구성했으며, 양 시·도의 기획단은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행정통합 논의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30년간 행정통합을 이루지 못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 김영록 지사의 선제적 제안, 저의 결단으로 기회의 창이 열렸다"면서 "부강한 광주·전남에 대한 시·도민의 열망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압도적 지지로 이미 보여줬으며, 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부강한 광주·전남의 열망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광주는 통합 지역 주도 성장,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퍼스트펭귄'"이라면서 "행정통합이 된다면 서울특별시 수준의 특별시가 될 뿐만 아니라 연방제 수준의 자치 분권 권한을 얻게 될 것이다. 미래 산업의 전폭적인 투자 기회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최우선 인센티브도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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