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보도…"美가 中에게 국제법 위반·대만 공격 명분 제공"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트럼프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된다"며 "트럼프 정부의 이번 조치가 대만 통일을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미국에 마두로 부부의 석방을 촉구하며 "베네수엘라 공격이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위반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상반된다.
실제로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마두로 사태 관련 기사가 올라오자, 이를 본 4억4000만명 중국 누리꾼 중 한 명은 "앞으로 대만을 되찾는 데도 같은 방법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이 글에 수많은 "좋아요"가 붙었으며, "미국이 국제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왜 우리가 국제법에 신경 써야 하는가?", "중국도 대만을 공격할 명분을 얻었다" 등의 주장들이 나왔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마두로와 그의 아내를 체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습격한 것은 우리 군이 대만을 기습해 대만 독립론자인 라이칭더 현 대만 총통을 체포할 완벽한 청사진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는 "중국의 국제 정치 전문가들조차도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공격은 베이징이 대만을 공격할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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