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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1년새 퇴직연금 자산 1조원 순증…'운용' 넘어 '설계'로 확대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1:09

수정 2026.01.05 11:09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전경. 신한투자증권 제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전경. 신한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DB·DC·IRP) 자산 규모가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24년 말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금자산 중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잔고는 2024년 말 대비 4300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은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억원 이상 잔고를 보유한 IRP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0% 늘어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에 대한 고객 인식이 단순 운용 중심에서 수령·인출까지 고려한 '설계'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퇴직연금 DC·IRP 가입 고객 20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의 연령과 자산 규모에 따라 연금에 대한 인식과 기대 요인이 뚜렷하게 차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동기 측면에서 30대 이하 고객은 세제 혜택(40%)을, 40대 이상 고객은 노후 준비(35%)를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인식했다. 기대요인 측면에서는 30대 이하 고객이 디지털 편의성(22%)과 이벤트 빈도 및 혜택(17%)을 중시한 반면 50대 이상 고객은 투자상품 정보의 지속성(24%)과 자산 설계 및 컨설팅(20%)을 보다 중요하게 평가했다.

특히 IRP 잔고 1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의 설문 응답률이 평균 대비 약 4.5배 높게 나타났으며, 자산 규모가 클수록 연금 수령 설계 등 연금 인출 및 관리 영역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연금 고객의 실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 성과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해 왔다. 지난해 3분기 비원리금상품 부문 IRP 수익률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고용노동부 사업자 평가 중 비용 효율성 부문 5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군별 맞춤형 투자 콘텐츠 제공과 비대면 채널 이용 편의성 개선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앞으로도 고객 특성에 기반한 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세현 신한투자증권 신한프리미어 연금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자산 순증 1조원은 고객의 신뢰가 축적된 결과"라며 "고객이 연금자산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투자형 연금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