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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신 DL이앤씨 대표 "2026년 불확실성…안전·현금흐름 중심 경영 강화"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3:28

수정 2026.01.05 13:27

"안전경영·현금흐름·차별화된 경쟁력"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DL이앤씨 제공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DL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2026년을 맞아 안전을 경영의 절대 가치로 삼고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5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배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경기는 회복세를 찾지 못하고 부실화된 PF 사업과 악성 미분양으로 시장의 불안 요인은 더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수익성과 현금흐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고,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수익성 악화를 방어했으며 고강도의 비용 통제와 고정비를 줄이는 각고의 노력으로 각종 경영지표를 개선해왔다"며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있지만 세부 항목별 지표를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박 대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2026년은 안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은 안전 강화비 투자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많은 문제점을 확인했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근본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적·생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안전수칙을 지킬 수 없는 협력업체와 단절해야 한다"며 "불안전하게 작업하는 근로자는 현장에 단 한 명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무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금흐름 관리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수금과 불확실한 투자사업 리스크로 미래 성장 재원이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며 "투자된 자금의 적극적인 회수노력을 해야 하며 수익성·안전성이 확보된 사업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정적인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AI를 모든 업무에 확대 도입하고, SMR과 발전사업, 데이터센터와 해외시장의 확대를 도모해 미래 성장기반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로 '매뉴얼의 고도화'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우리가 경험한 소중한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바탕으로 기술과 환경의 변화에 최적화된 우리만의 매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업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매뉴얼 시스템을 완성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2026년 수주,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생산성 등 모든 핵심 지표에서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며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