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자치도 복지예산 3조 시대…도 전체 예산 40% 투입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2:17

수정 2026.01.05 12:17

기초생활보장 확대·공공의료에 1천억 투자
강원육아수당 7세까지 확대…국비 2조 확보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5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원도 올해 복지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5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강원도 올해 복지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올해 복지보건 분야에 총 3조 3323억 원을 투입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도 전체 예산 8조 3731억 원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보건복지 분야 국비는 전년보다 2177억 원 증가한 2조 8315억 원을 확보하며 국비 10조 시대를 뒷받침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초생활보장 분야는 핵심 복지급여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기초연금은 지난해보다 881억 원 늘어난 1조 622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단일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어르신 29만 3000명에게 월 최대 34만 9000원을 지급한다. 생계급여 역시 4인 가구 기준 지원액을 인상해 총 3678억 원을 지원하며 의료급여 예산도 4413억 원으로 확대해 취약계층 보호를 두텁게 한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보건 안전망 강화에는 총 1084억 원이 투입된다. 영월의료원 이전 신축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아울러 48억 원을 투입해 도내 12개 시군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의 필수 장비를 교체하고 지방의료원 시설 보강에 233억 원을 투자해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양육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345억 원 증액된 5383억 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인 강원육아수당은 지원 대상을 7세까지 확대한다. 도 자체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인 1836억 원을 투입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준다는 구상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 예산의 40%를 복지보건에 투입해 소외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기초연금 1조 원과 공공의료 1000억 원 그리고 육아수당 1800억 원 투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실현하고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