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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中생산 늘릴 것"…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4대그룹 총출동

최종근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3:18

수정 2026.01.05 13:33

李대통령·경제사절단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
한중 기업인 행사 9년 만에 열려
4대그룹 총수 참여해 협력 방안 모색
정의선 "양국 관계 개선되면 현대차에도 크게 도움"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중국(베이징)=최종근 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길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는데, 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해 중국 유력 기업 대표들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국 현지 생산과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을 대표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한중 기업인 행사는 9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우리 경제사절단 161개사 416명과 중국측 기업인 2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하였고, 허리펑 부총리가 중국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인 인접성이나 역사적 유대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또 인공지능이라는 미래 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차원의 협력도 가능하고, 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참여했다. 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무역촉진위원회(무역·투자 진흥), 중국석유화공그룹(에너지·석유화학), 중국에너지건설그룹(에너지 인프라), 중국공상은행(금융), TCL과기그룹(TV, 가전, 디스플레이), CATL(배터리), 장쑤위에다그룹(자동차, 에너지), SERES그룹(전기차), LANCY(패션), 텐센트(문화 콘텐츠), ZTE(통신장비)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국에서 판매량과 생산량이 많이 떨어졌지만 겸손한 자세로 중국 내에서 생산과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면 현대차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는 과거 5개 중국 공장을 운영했지만 중국사업 부진 여파로 베이징 1공장(2021년), 충칭 공장(2024년)을 매각했고 장쑤성 창저우 공장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최근 중국 내 입지를 회복하기 위해 현지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와 중국 현지 공장을 수출기지로 전환하는 등 중국사업 재정비에 나서고 있어 이번 방중이 중국사업 재정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중국 주요 기업 수장들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중국 측 기업인들과 돌아가며 악수를 나누고 인사를 건넸다. 정 회장이 중국석유화공그룹 후치쥔 회장, CATL 정위췬 회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경제담당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은 한국을 방문해 APEC에 참석하고 한국의 국빈 방문을 진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중한관계의 실질적인 협력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양국의 정상회담이 반드시 공동 인식을 통해 양국 관계가 신뢰하는 발전하는 관계로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왕성한 협력을 보여주고, 깊이 있게 교류 협력해 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해 새로운 단계로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