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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소아, 보호자 없이도 안심 돌봄" 서울대병원 도토리하우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5 14:12

수정 2026.01.05 14:12

서울대병원, 중증 소아청소년 돌봄 모델 성과
도토리하우스, 90% 재이용률과 98% 만족도
중증소아 돌봄 프로토콜, 全의료기관 배포 예정
도토리하우스에서 의료진이 중증소아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서울대병원 제공
도토리하우스에서 의료진이 중증소아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 서울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단기 의료돌봄 서비스를 통해 개소 이후 316명의 환자가 1299건의 단기 입원을 이용했다고 5일 밝혔다.

재이용률은 90%에 달하며, 2025년 초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이용 환자 및 보호자의 98%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도토리하우스는 2023년 10월 개소 이후 넥슨재단, 보건복지부, 서울대병원이 협력해 설립된 시설로, 24시간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보호자 없이도 단기간 머물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입원 전 보호자와의 면담을 통해 환자 개별 특성에 맞춘 돌봄을 제공한다. 이용 기간은 최소 2박 3일부터 최대 7박 8일까지 가능하며, 연간 최대 30박까지 예약할 수 있다.

매월 첫 방문 환자 비율은 평균 9.6%로 나타났다.

센터는 환자와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음악치료, 놀이활동, 형제자매·가족 프로그램 등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개소 이후 총 8900건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 보호자는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그동안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도토리하우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증소아 단기의료돌봄 프로토콜'을 제작해 전국 공공어린이전문진료센터 등 관련 의료기관에 제공했다.

해당 프로토콜은 센터 운영 준비 사항과 입원 전 개별 아동의 돌봄 특성 파악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울대병원은 향후 입원 과정과 돌봄 유의사항을 담은 후속 프로토콜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도토리하우스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의료돌봄 모델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