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을 참관한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략적 공격 수단의 상시 동원성과 그 치명성을 적수들에게 부단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인식시키는 것 자체가 전쟁 억제력 행사에 중요하고 효과 있는 한 가지 방식"이라며 "숨길 것 없이 우리의 이 같은 활동은 명백히 핵전쟁 억제력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자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왜 필요한가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이 설명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최근에 우리의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 중요한 성과들이 기록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군사적 수단, 특히 공격 무기 체계들을 갱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의 군사력 강화 행보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베네수엘라 사태 등과의 관련성은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국방부는 전날 "한미 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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