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최대 규모로 美최고급 호텔에
단독 전시관 구축...'명품관 전략'으로 차별화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사 등 1800여명 대성황
단독 전시관 구축...'명품관 전략'으로 차별화
글로벌 미디어,파트너사 등 1800여명 대성황
'세계 가전시장 리더'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디바이스 경험·DX 부문장)이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를 무대로, 글로벌 AI홈 시장 주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6에 참여하는 전 세계 160개국 4300여개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먼저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이란 명칭의 CES 공식 행사 개최로, 사실상 올해 CES 개막의 포문을 열었다.
노 사장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지역의 최고급 호텔인 윈 호텔에서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일상의 AI 동반자'라는 보다 확장된 개념의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의 TV기술력과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이 적용된 세계 최초 130형 '마이크로 RGB TV'가 무대에 등장할 때엔 1800석 규모의 객석에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겠다"며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동반자),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이라는 3대 AI 동반자 역할을 제시했다.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개방형 협업, AI 연결성 확대, 삼성 녹스 기반 강력한 보안 구축 등을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윈 호텔에 마련된 별도 전시관을 통해 AI TV를 비롯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적용된 비스포크 AI 냉장고, 로봇 청소기 등 2026년형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중국, 한국, 유럽 등 대다수 CES 참가 기업들이 포진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별도의 단독 전시관임에도 현장은 수천여명의 전 세계 미디어 및 파트너사, 투자자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7일까지 AI 가전 및 AI 홈 시스템 전시와 함께 테크포럼 등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이번 CES에서 가사로봇 LG 클로이드 공개를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사로봇 개발에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집중했음을 시사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공식 행사를 시작으로, LG전자, 현대차, 엔비디아, AMD, 레노버, 하이센스, 지멘스 등이 본격 CES 열기에 가세한다. 특히, 세계 AI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특별 연설과 대항마격인 AMD의 리사수 CEO의 CES공식 기조연설이 더해지며, 라스베이거스 현장의 분위기는 극에 달할 전망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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